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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새내기는 머리가 아프다

글쓴이 : 구자형 날짜 : 2013-12-26 (목) 22:31 조회 : 2033
새내기는 머리가 아프다
 
당신을 위한 두통 완화제

 
 
청년 성장통
  지난 11월, 드디어 대망의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을 맺었다. 누구에게나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고 기쁘고, 때로는 슬픈 날이지만 고등학교 3학년들에게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정규 교육 과정을 모두 마친 그들은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을 통해 사회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청년’이 된다.
 
     청년 (靑年)
     [명사] 신체적ㆍ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내년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A(19)씨도 새로운 사회를 만나고, 청년이 된다는 느낌에 한껏 들떠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꽤나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국가 장학금이라는 제도를 들어는 봤지만, 어떻게 받아야 할지.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변에 마땅히 도움을 청할만한 사람도 없다. 대학생이 되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게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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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의 <절규>. 어쩌면 대학교 입학을 앞둔 당신의 모습이 아닐까.
 
 이제 막 새내기 청년이 된 여러분, 그 중에서도 대학을 앞두고 있는 당신을 위해 본 기획을 준비했다. 아마도 대학 등록금에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튼튼하고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제 그 방법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돈이 원수다
  각 대학교에서는 다양한 조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체 장학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교내 장학금만으로는 등록금을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국가 장학금 제도’에 눈여겨 살펴보도록 하자. 소득 분위에 따라 많게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을 정도로 지원금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2013년부터 신입생의 성적 기준이 폐지되었고, 총 예산과 분위별 수혜 금액이 대폭 확대되어 국가 장학금은 대학생들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버린 등록금 탓에 장학금 받는 것이 효도의 첫 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국가 장학금은 어떻게 신청하고 받을 수 있을까?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효도를 해드리기 위해 자세히 알아보자.
  국가 장학금 제도는 한국 장학 재단(
http://www.kosaf.go.kr)에서 모두 운영한다. 신청과 정정, 취소까지 한국 장학 재단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국가 장학금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자주 접속해볼 필요가 있다. 신청 기간은 매 년마다 다르지만 주로 매 학기 수강 신청이 진행되기 전에 마감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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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가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기부금’과 ‘장학금’이라는 것은 그 개념부터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국가 장학금 제도는 장학금에 속한다. 그러므로 성적을 우선으로 선발하는 것이 원칙일 수밖에 없다. 먼저 신입생의 경우에는 재학생과 달리 이전 학기의 성적이 없기 때문에 수혜 성적 기준이 없다. 재학생과 편입생은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100점 만점의 80점 이상 성적을 얻어야만 한다. 재입학생의 경우에는 대학 성적이 있다면 재학생의 기준을 적용한다. 장애를 가진 학생은 이수학점의 제한 없이 100점 만점의 70점 이상을 받아야만 한다.
  지원 규모는 1년을 모두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기초 생활 수급자의 지원 규모가 450만원으로 표기되어있는 경우는 1년간의 지원 규모를 말하는 것이다. 매 학기마다 450만원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각 학기마다 225만원씩 분할해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를 학기당 지원 규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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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방식은 다소 복잡한 감이 없잖아 있는 편이다. 그러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큰 어려움은 없다. 단 서류 제출의 경우 장학금 신청 기간과는 다르기 때문에 미리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일정에 맞춰 바로 서류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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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한국장학재단)
   
  기초 생활 수급권자와 1분위의 지원 금액은 동일하며, 차상위 계층은 1분위로 간주한다. 소득 분위를 막론하고 모든 장학금은 등록금의 범위를 초과하지 않는 선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등록금을 제외하고 남는 금액을 본인이 취득할 수 없다. 등록금의 범위에는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를 포함한다.
 
 
 
해치지 않아요
  대학은 늘 제자리걸음이다. 소득에 비해 삭막하고 답답한 고액 등록금이 판을 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수많은 대학들은 법인전입금보다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능력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많다. 거기다 조건은 굉장히 많다. 사회에서는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참 중요하다면서, 정작 뚜렷한 해결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 참으로 이상한 현실이다.
  일부 세력에서는 국가 장학금을 두고 ‘반값 등록금 실현을 회피하기 위한 모략’이라고 주장한다. 본 기획을 이른바 ‘반값 등록금 운동’에 반대하는 글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모순된 현실에서 도피하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 대학생들이 등록금에 대해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를 만든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등록금 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올바른 사회를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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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형 기자
jahyeong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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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유권자연맹 5기 기자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경기남서지부 회원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회 고교 Dream 분과 위원
(전) 평택대학교 신문사 30기 대외협력부장
(전) 대학언론협동조합 창립 준비위원
(전) 창비 청소년 문학상 심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