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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공생하는 날을 꿈꾸며 환경보호에 앞정 서고 있는 '이진범'엔젤을 만나다

글쓴이 : 김다름 날짜 : 2015-01-20 (화) 00:05 조회 : 2089

이진범/ 유넵엔젤 22기 회장

 

 

명동 거리를 지나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 중 하나가 프리 허그(free hug). ‘안아드립니다는 팻말을 들고 추운 거리에 나와 있는 이들은 이름 모를 누군가가 다가오면 꼭 안아준다. 말은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응원을 건네는 것이다. 지저분한 거리의 쓰레기를 묵묵히 치우는 환경 미화원의 모습도 보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가 더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일을 다한다. 힐링이 화두인 지금, 마음의 치유에서 더 나아가 지구와의 공생을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이진범(26)엔젤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과의 좋은 관계가 유지될 때 행복을 느낀다는 소탈하고 정 넘치는 이진범 엔젤을 만나보자.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고, 거두어 주는 환경에 고마움을 느껴야

자연을 통제한다는 오만함과 맞서는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는 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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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청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합니다. 이진범님께서는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누구에게나 고비는 오기 마련이고 엇갈린 삶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감당해내기 힘들 정도로 정말 큰 고비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저는 그런 고비를 맞이했을 때, 먼저 생각해봅니다. "과연 내 선택으로 달라지는게 있을까?"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고난이 해결되지 않을 거에요. 오히려 내가 살아서, 노력해서 해결하고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크다고 믿으면서 극복해온 것 같아요.

더 나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2. 행복을 위하여 10일 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 저는 항상 '행복'에 대해서 논할 때,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제 가치관에 따르자면, 저는 가장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이 행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10일 간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제가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거예요.

기숙사에 살면서 떨어져 지내는 우리 가족들,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고등학교 동창, 대학동기..

'사람 만나는게 뭐가 그리 어렵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 본인은 어떤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보고 싶은 사람들을 전부 만나려면 본인에게 며칠의 시간이 주어져야 할지..

10일 간의 휴가로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찾는 행복과 특별함. 제가 바라는 행복의 열흘이에요.

 

 

3. 대학생인 우리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저도 아직 보통의 대학생들 처럼 '하고 싶은건 많고, 꿈을 찾아 방황하는 대학생' 입니다.

많은 후배들을 만나면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라'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쓸데없는 경험이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특별한 것을 경험했다는 것, 더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는 것은 내가 한 걸음 더 앞서가는 밑거름이 된다' 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4. 유넵엔젤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저는 유넵엔젤을 16개월간 활동하면서 평범한 지부원부터 전국 회장까지 다양하게 활동했어요.

제가 평범한 지부원일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내 곁에 항상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였어요. 환경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만났기 때문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지만, 그 뿐만아니라 정말 때묻지 않은 마음으로 유넵엔젤에 애정을 가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유넵엔젤 22기 회장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22기로 활동해서 행복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요.

그야말로 고생만 했던 임기기간이었지만 내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뿌듯함과 고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게 해주었죠.

역할에 따라 느낀 행복의 순간은 다르지만

같이 꿈꾸고 청춘을 함께하기 때문에 행복했습니다.

 

5. 유넵엔젤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 단순한 계기로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원래 사람을 좋아했지만 군복무를 마친 후 소원해진 인간관계에 많은 회의감을 느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저를 유넵엔젤 활동을 하고 싶게 만든 것 같아요.

 

6. 이진범 엔젤이 생각하는 '행복'이란?

 

- 행복에 대한 정의는 개인마다 다를 거예요. 행복은 스스로에 의해 정해진다고 생각해요. 작은 것에도 내가 만족하고 나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그게 곧 행복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은 '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에요.

우리가 서로 같은 기억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7. 환경의 중요성을 행복과 연관하여 설명해주신다면?

 

- '환경' 에 대해 정의를 내리는 것은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것만큼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환경은 '우리를 온전하게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해요.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행복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인간이 환경을 돌봄으로써 얻는 행복도 있다고 생각해요.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과 행동은 꽤 여러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올 수 있어요.

제가 유넵엔젤 활동을 하면서 모토로 걸었던 문구이기도 한데, 'A small action can change the world.'

작은 행동과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에요.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순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